오늘 아침 집을 나서면서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음 주면 입동(立冬)이니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내일이 지나면 올해 2017년도 2달밖에 남지 않았고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은  새로운 공원 소식을 전합니다.


얼마 전 10월의 분당메모리얼파크를 통해 공원 모습을 전했을때만 해도 초록나무가 더 많았는데요
열흘 만에 산이 울긋불긋 고운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더불어 헤리티지 묘역에는 새로운 조각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분당메모리얼파크 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볼 수 있는 조각상입니다.
조각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 보니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실루엣이 다르고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조각상은 영국의 여류조각가 제니스 리들리(Janis Ridley)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Rugged Angel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Rugged Angel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잠시 분당메모리얼파크의 가을 풍경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작품을 사진에 담으면서 느낀 것은 공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천사의 느낌도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특히 공원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 풍경 속 천사를 꼭 사진으로 담아 공유하겠습니다 : )
 

가까이에서 본 Rugged Angel입니다. 표면이 거친 브론즈 동상으로 양쪽 팔을 펼치고 뒤로 젖힌 자세가 인상적이죠.

작가 제니스 리들리는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더럼(Durham)에서 태어나 미술과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그녀는 아이디어를 보이게 하고 형태를 부여하는 방식인 '조각'에 더 흥미를 느껴 1995년부터는 조각 제작에만 전념합니다.
 1998년에는 왕립 영국 조각가 협회(Royal British Society of Sculptors)의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죠.
그녀는 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전시회와 공공예술사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About Janis Ridley

분당메모리얼파크 소장품 외,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시다면 작가사이트(www.janisridleysculpture.com)를 참고하세요.
그럼, 다음 포스트를 통해 더 많은 공원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