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울아빠

아빠~~

여우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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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왔어요
작년엔 뭐가 그리 바빴는지 단풍이 지나가는줄도 몰라서 올해는 엄마랑 사당동이모랑 막바지 단풍놀이 다녀왔어
아빠스타일로 굽이굽이 국도타고 1박으로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또 아빠생각이 났지ㅎ
오는길에 마침 아빠집쪽으로 오게되서 이모도 보여드릴겸 마지막 코스를 아빤테로 정했는데 글쎄 그곳 단풍이 이틀동안 보고다닌 단풍 중에 제일 예쁘더라구ㅎㅎ
이모도 감탄을하셔서 그렇게 하이톤으로 말씀 많이하시는거 처음이었어ㅋㅎ 아빠도 이모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쥬?ㅎ
암튼 어딜가든 좋으면 좋은만큼 아빠 생각이 나더라
보고픈 아빠.. 아빠가 잘못했지?
딱 하루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오늘은 행복한 맘으로 편지썼는데 결국은 또 눈물바람이네
딸 울리는 미운 울아빠 진짜 보고싶어! 사랑해요! 나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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