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내딸 정은아!

잔인한 8월!!

엄마 조회수 : 173 2018.08.01
정은아 그립다 그리워!
그곳에서 잘있니?
7월이 끝나고 가장더운 8월이
되었구나. 바로 1년전 오늘
장대같은 비가 내리던밤 안타깝고
불행하게도 너와의 이별. 원한의
1년세월이 속절없이 흘러
맞이하고 싶지않은 8월이 되었다
내가 살아있는데. 네가 가다니...
이별하는 순서가 바뀔때 부모가
겪는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의
것이다.
엄마가 사랑하는 딸을 잃는다는것은 단 기간에 치유되는 것이
아니란다. 물론개인의 퍼스낼리티에 따라 다르지만. 너 없는 엄마의
삶은. 존재 가치가 퇴색되었다
돌이켜보면 볼수록 왜 그리
못해준 기억들만 떠으르는지!
내일이 오는게 두려워 자고나면
아침에 눈을감고 뜨지말었으먼
좋겠다
머지않은 장래에 누구에게나
기다리는 죽음! 죽음을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자연의
섭리지만 쉽지가 않다
정은아 지난번 너와 연락후 또
변한것이 많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서거로
반세기만에 삼김시대도 막을
내렸고. 국민의당 노회찬 원내
대표도 금품수수 논란으로
극단적인 선택으로 투신사망하여
정의당은 패닉에 빠져있다
평소에 관심은 많았지만 지지
하지는 안했는데..
정치적 신념에 공감했고 항상
약한자 편에선 정의롭고 따스한
정치인을 잃어 안타깝다
모든 허물은 제탓이라는말이
가슴을 울려 너와이별한후
이렇게 슬퍼본날이 처음이구나.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새로
태어나는 사이에도 세상은
쉼없이 돌아가고 일상은 흘러가는구나!
너도 좋아하는 축구 얘기도 빼놓을수 없구나 FlFA랭킹 1위 디팬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충격적인 대패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피파랭킹은 아무 의미가 없는것
같다. 피파랭킹보다 상대 전적이
더 중요한것같다
비록 16강에는 못갔지만 세계1위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이뤄내 다음달
16일에 발표하는 피파랭깅에 한국이 급상승할것같다
앞으로 우리도 상위권팀이나
우승한 팀의 전술을 벤치마킹
하고. 배워나가는 전략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재도전
하면 2002년 4강신화를 다시
이루지 않을까 예단해본다.
불면증으로 잠 못이루는 밤에
좋아 하는 축구를보고 잠시나마
힐링되고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경기였다
몇년전에 너와같이 우리 온 가족이
상암 월드겁 경기장 룸에서
뷔폐 먹으며 FC서울 대 수원 경기
봤던 기억이난다
기성용 선수 싸인도 받고...
그땐 넌 아프지도 않고 건강
했었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다음에는 네가
아파서 예약해놓고 우리다 못갔구나. 그때 시작된 아픔이 평생
되 돌릴수 없는 슬픔과 후회로
살아갈줄이야!
이별이 아직도 어제인것처럼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져며온다.
모든것이 다 뒤죽박죽 돼버린
현실 . 긴여행을 떠났다고 생각
하지만. 되돌릴수 없는 현실앞에
억장이 무너진다. 정은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
다고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한테는 부합되지 않는 말이다.
무심하게 세월은 흘러. 겨울이 지나고 봄도 지나고. 이제 여름이오는동안 또 일년이 지나는구나!
웃으며 곁에있는것같은 네 모습
한없이 보고 싶고 그립다.
정은아! 넌 거기서 어떤 생각을
하고있니?
오늘 친구들이 와서 얘기 많이
하고 즐거웠니?
휴일도 아니고 회사에 가야되는데
엄청 더운 날씨에 멀리서
와주어 고맙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너에게 두고간 꽃을보며
너의 부재가 더욱 더 크게만 느껴저
울컥했단다
오늘도 우리 가족들은 늘 그랬듯이
네 얼굴 수없이 쓰다듬고
몇번을 뒤 돌아보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부디 따뜻한 곳 에서 아프지 말고
못 다한 꿈 이루어라.
이곳에서 우리 가족들은 너의
좋은 기억들. 가슴에 묻을께!!
항상 네 옆에는 우리 가족들이
있다는거 잊지마라
정은아 ! 오늘밤 꿈 속에서
꼭 만나자
엄마가 또 올께!!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