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우리이모

이모야.. 보고싶은 우리이모..

이모조카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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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사랑하는 우리이모.. 너무 보고싶다...
어제 먹었던 맛있는 음식도 자랑하고싶고 아이들 오늘 재밌게 놀았던 이야기도 하고싶고 애들 동영상도 보내주면서 같이 웃고싶은데... 이모가 없네...
왜 이렇게 일찍 가버린거야.. 난 이모한테 받기만 했는데.....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난 왜 당연하게 받기만 하고 고맙다 표현을 못한걸까? 이모가 이렇게 떠날거라 생각도 못한거지? 장례식장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올 수 있는걸 왜 이모가 떠난 후에야 온건지 후회가 되더라.
눈만 감으면 이모생각이 나.. 이모랑 엄마랑 애기들 업고 이곳저곳 구경다녔던것도, 옷 두껍게 입고 강아지랑 산책 다녀온다고 했던 모습도, 우리 아들이랑 옹알이 주고받던 모습도.. 이모를 다시 볼 수 없다는게 너무너무 슬프다.
이모!! 하고 부르면 왜~ 하고 대답해줄거같은데... 이모야... 우리이모야... 이모... 보고싶은 우리 이모.. 우리 착한 이모는 아마 좋은곳으로 갔을거야. 누구한테 해코지한번 안하고 항상 본인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았으니 분명 하늘에서도 알겠지?
이모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먹고싶은거 양껏 먹고 하고싶은일 다 하고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도 혼자 듬뿍 받고~ 애기처럼 어리광도 피우고.. 잘 지내야해~
이모 꿈에서라도 보고싶다.. 이모 나 돌봐줘서 정말 고마웠고 이모 정말정말 사랑해 이말이 정말 하고싶었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모 발걸음 무겁지 않도록 그만 울고 이모를 위해 기도할게. 이모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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