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남상옥

당신에게

힘내세요6 공감5 감동7 슬퍼요4
심만주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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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당신에게~
여보!, 그간 잘 지냈서요?.
여기는 지금 겨울이고, 신정 명절이에요.
하늘나라에도 사계절이 있고, 구정 신정 명절도 있나요?.
올해는 겨울이 너무 추어요.
당신은 추운 것 못 참고, 싫어 했는데~~
이 추운 날씨에 어떻게 잘 지내는지 궁굼 해요.
당신이 쓰던 옷장에는, 지금도 당신의 겨울옷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보낼 수 도 없고, 걱정만 하네요.
여기는 년초 신정을 맞아서, 헤어저 살던 가족들이, 모두 오고 가고 하는데~,
당신은 오지도 못하고, 나는 가지도 못하고, 우리는 만날 수가 없네요.
그래도, 메모리얼파크에 하늘로 보내는 편지가 있으니 다행 이네요.
이 우편물(편지)이 하늘나라의 당신에게 잘 갈 런지 궁굼 하지만,
여기에 소식 몇 자 적어서 보내니 받아 보세요.
나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하지 말어요.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 사위 모두 잘들 지내고 있어요.
막내 아들도 하던 일 잘 하고, 손자들도 공부 잘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당신이 좋아하던 조카가 결혼식을 했서요.
집안 친척들이 모여서, 결혼식 구경하고, 결혼 축하하고,
테블마다 모여 앉아서, 맞있는 음식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당신의 시누이들이 당신이 보고싶다고 이야기도 많이 했서요.
당신이 같이 갔으면, 조카와 친척들이 좋아하고, 나도 더 좋았을 것 인데~,
당신이 곁에 없는 내 마음은, 온 종일 허전하고 쓸쓸한 기분 이었네요.
당신이 좋아하던 조카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부모님 하고 한집에 살거 래요.
당신이 살아 있었으면, 조카가 새색씨하고 같이 우리집에 인사를 왔 을 텐 데 ~ ,
당신이 집에 없으니, 그렇지가 안네요.
내 겯에 당신이 없으니 ,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네요.
오래간 만에 쓴 편지가, 너무 길게 주절주절 했나바요?.
다음에 또 소식 전할께,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세요.
답장은 안해도 돼요.
~ 안녕 ! ~
< 심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