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 넷째 이모부

보고싶은 우리 이모부!

힘내세요1 공감1 감동3 슬퍼요0
2019.05.17
조회수 : 115 총공감수 : 5
이모부!
오늘 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지더니 이모부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러다 여기 메모리얼파크 홈페이지까지 들어오게 되었어요 우연히 이런 좋은 코너가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구요.. 벌써 이모부가 떠나신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 작년 이맘때쯤 병원에 찾아 뵈었던것 같은데 .. 갑자기 그날 이모부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나요 .. ㅠㅠ그날 이모부한테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 쭈뼛쭈뼛 .. 눈물이 터져 나올까봐 .. 그리고 조금은 쑥스러워서 못했어요 .. 강아지들 집에 와있었을때 언니랑 카톡하면서도 왠지 정말 마지막이 될 것 만 같아서 대신 전해달라고 장문의 카톡을 적었는데 이 카톡을 보면 언니가 더 슬퍼할 것 같아서 보낼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못보냈어요 .. 정말 후회가 돼요.. 가끔 제 꿈속에 나타난 이모부는 정말 편안한 모습으로 계셨는데 ..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죠?
여기는 정말 더워요 .. 그리고 저는 그 더위와 함께 요즘 취업준비중이에요 이모부가 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축하한다며 보내주신 카톡 기억하시죠!! 졸업을 축하한다ㅡㅡ (이모부만의 카톡언어 ㅡㅡ 붙이기 ㅎㅎ)공부가 인생에 전부가 아니다 ㅡㅡ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 그땐 어렸고 축하한다는 글자에 마냥 신이 나있었다면 요즘은 그 뒤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라고 해주신 부분에 더 눈이가고 그냥 지나쳤던 그 말에 깊은 생각을 하게 돼요 .. 하고 싶은거 하고 싶다가도 과연 이게 맞는 걸까 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부딪혀서 그냥 공부하자 !! 라고 하다가도 또 생각이 바뀌고 .. 요즘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제 한탄을 .. 사실 항상 생각하고 꼭 하려고 했던 것이 있었어요 취업을 하고 첫 월급을 받으면 감사한 분들께 꼭 보답을 해야지 하구요 .. 제가 꼭 보답하고 싶은 분 중에 이모부가 계셨거든요 .. 이제야 성인이 되고 직장을 갖고 돈을 벌고 ..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 .. 받은 게 너무나도 많은데 보답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렇게 가시면 어떻게요ㅠㅠㅠㅠ 좋은 옷도 선물하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 회 먹을 때마다 이모부가 생각나요 부시대통령 이야기를 들으면 또 이모부가 생각나요 이모부가 이름 지어준 아라보면 생각나고 이모를 보면 언니들을 보면 생각나고 .. 순간 순간 잊지 않고 생각나요 .. 대신 이모부께 못한거 이모한테 다 아니 더 잘할게요!!! 약속!!!
생각나는 말들을 적다보니 두서없이 글을 적은 것 같네여 .. 이모부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건 비밀아닌 비밀인데 .. 이모부는 저에게 가장 멋있는 이모부였고 앞으로도 변함없어요 한 번도 직접 전한적 없지만 사랑합니다 이모부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