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현숙(이화)

편지

힘내세요4 공감4 감동5 슬퍼요6
미버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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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자지 처럼 얇아져 가는 너의 모습
세월이 .... 시간이... 약 이라더니...
점점 잊혀져만 간다.
보고싶은
보고싶은데 보이질 않으니
먹먹해진 내마음을 하늘로 보내는 편지 에 담아본다.

시인 윤동주 님 께서 쓰신 * 편지* 라는 한줌의 글 이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보고픔 이 냉가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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