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JM

11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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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19.11.02
조회수 : 658 총공감수 : 6
11월 2일이구나..우리 JM 떠난지가 벌써 3달이구나..
오전에 부모님 왔다가셨어?
그때 어머님께서 문자하셨을때 토요일 아침에는 아버님이랑 JM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하셔서..
엄마아빠 오시면 마음으로라도 한번 꼭 안아드려..
전에는 쑥쓰러워서 못했겠지만
지금은 할수 있잖아..
오늘 쌤은 스타필드 다녀왔어,
토요일에 자주 가는데,
겨울 옷들이 많이 나와있었는데
하얀색 롱패딩 보고 또 JM 이 생각나서 심장이 철렁하는 느낌이었어..
네가 지난 겨울부터인가 입었던 하얀색 롱패딩이 생각나서,
처음에는 좋았다가 나중에는 별로라고 하던것도,
동생 검정색 패딩입고 다니고 싶다고 하던것도..
요즘 날씨 추워져서 후드티 입으면서도 JM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좀 그랬다...
검정색 후드티 너무 마음에 든다고
똑같은거 사고 싶다고 했을때
왜 쌤이 선뜻 주지 못했을까,
네가 잘 입고 다니는것 봤으면 쌤도 엄청 좋았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정말 해주지 못하고 후회스러운것들이 너무 많이 떠올르기도 하고
울 JM이 그런거를 전혀 원망하지 않고
계속 쌤을 잘 따라주고 천사같이 대해줬던게 너무 고마웠는데
그런 고마움을 표현도 못해줬는데
그럴 기회가 이제는 없네...
JM은 지금 여기에 없으니깐..
천사같았던 우리 JM은 정말로 천사가 되버렸네,,
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저려오는지 모르겠다...
JM이 하는 얘기에 더더욱 귀 기울여 들을껄,
너무 쌤 얘기만 하느라고 바빴던 그런 이기심이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고...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우리 JM은 정말 너무나도 천사같은 아이였어,
누구라도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했을 아이였고..
쌤은 절대 잊지 않을꺼야, 우리 JM을
그리고 너랑 같이 했던 7년이 정말 소중한 만큼
계속 추억하고 기도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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