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아빠

보고싶어 아빠

힘내세요2 공감2 감동1 슬퍼요2
막내딸 2020.03.20
조회수 : 58 총공감수 : 7
아빠 나 아빠 하늘로 간지 9년만에 어릴때 놀러가서 찍은 사진봤어 이제 아빠 얼굴이 기억나더라 내가 6살때 찍은 사진같은데 벌써 그 사진 찍은지 12년이 지났어 그 시간동안 참 많은게 변한거같아 ㅎㅎ 난 아빠가 떠난후 슬픔을 마음으로 참는 방법을 배웠고 오빠도 집에 남자 혼잔데 그래도 아빠 빈자리없이 잘 살고 있는거같아 따른 친구들이 우리집 놀러와서 근데 아빠는 어딨냐고 물으면 맨날 지방에서 일하신다고 거짓말하는데 진짜 너무 미안해 아빠라는 단어를 칠때 내가 평소에 아빠라고 부를일, 칠일이 없으니까 아빠라는 단어가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네 ㅋㅋㅋㅋ 사실 가끔씩 친구들 말 들어보면 아빠가 있어서 부러울때도 있는데 뭐 어쩌겠어 난 마음속으로 아빠랑 행복한때를 떠올려야지 아빠 이따 오빠 운동가는데 조심히다녀오라고 하늘에서 지켜봐주고 아빠가 좋아하던 우리 쌍둥이인 나랑 오빠 엄마랑 이모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있으니까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우리 사는거 지켜봐주고 오빠랑 나 나쁜길로 새지않게 도와주고 내가 갈때까지 걱정없이 잘 있어
아빠 내가 아빠 있는곳 일년에 3번정도 밖에 못가는거같은데 많이 못가서 미안하고 나중에 수능끝나고 어른되면 자주 찾아갈게 2년만 참아줘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데 그래서인가 아빠가 더 생각나 아빠 지방에서 일할때도 주말만 되면 우리본다고 맨날 서울 와서 있다갔잖아 그때 아빠가 보고있는 티비 채널 돌리지말걸.. 아빠가 뽀뽀할때 수염때문에 따갑다고 피하지말걸.. 미안한것밖에 생각이 않나.. 맞다 아빠 아빠가 없는사이에 나 조카 생겼어 내 조카 완전 귀여운데 하늘에서 보고있겠지??
나중에 커서 겪어도 되는 일을 난 너무 빨리 겪은것 같아 원망할때도 있는데 엄마가 더 힘들거같아서 밤마다 몰래 아빠랑 할머니 보고싶어서 울다 잠드는 날이 많아 아빠는 우리 안보고 싶나봐 꿈에도 안나오고...
아빠 사랑해 사랑한다고 사랑해 진짜 너무 보고싶고 아빠한테 사랑받아보고싶어 아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나중에 만나면 나 예뻐졌다고 못 알아보면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