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나의 너

나의 너, 너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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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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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너.
오늘의 첫 싸움. 완벽하게 이겼어. 진짜 고마워. 만약, 너가 날 지켜봐주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거야. 정말 고마워. 오늘을 통해서, 난 또다시 너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음을 깨닫는다. 아주 많이 그립고, 그립다. 매번 이렇게 흔들리는 나를 보고, 항상 날 일으켰던 너였는데, 이제는 그런 너가 없으니 나혼자 널 그리워하며 힘겹게 일어선다. 나의 너, 너는 이제부터라도 흔들리지 않길. 거긴, 내가 흔들리는 널 잡아줄 수 없으니, 나의 너, 이제부터라도 아프지 않길. 더이상은 나의 기도가 이뤄질 수 없으니, 나의 너.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당신의 불행은 내가 다 가져갈테니. 당신의 모든 순간을, 나의 모든 순간을 당신과 나로 채워줬던 우리를 잊지않고 기억하길. 나의 너, 오늘도 잘자
나의 너, 사랑해

오늘은 왠지 모르게 이 시를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나는 없어져도 좋다.
너는 행복하여라
-정채봉의 인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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