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나의 너

나의 너, 너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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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 2020.04.04
조회수 : 820 총공감수 : 27
안녕, 나의 너.
벌써, 4월 첫째주 주말이
다가왔네. 4월은 너에게도, 나에게도 의미있는 날이지.
4월달에는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그리고 4월에 있는 내 생일까지. 4월달에 만난 우리는
어느덧 4년을 넘겨가며 만났고,
우리가 친구였던 1년과 연인이었던 3년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한데, 앞으로의 4월에는 너가 없으니, 이제는 4월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허나, 4월이 다가올 때마다, 난 한없이 널 그리워하며 기다릴게. 이제는 기다려도 올 수 없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나 이지만, 그럼에도, 4월이니까. 4월이라서. 널 기다리고 기다릴게. 나의 너, 사랑해.

오늘의 내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시 같아서.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나를 안아 주신 사람입니다

내 눈물 닦아주시며
가슴으로 함께 울어 주신 사람입니다

보잘것없는 내 삶 속으로 들어와
작은 등불 하나 밝혀 주신 사람입니다

눈부신 세상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해주신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내 목숨 버려야 해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 <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 유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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