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엄마

엄마가 꿈에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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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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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 지내고 있지?? 엄마가 어제 오늘 꿈에 나왔어. 2주전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하려 찾아갔는데 그것때문인걸까? 엄마 보러 간날,그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오빠도 같이 갔고 좋은 소식 전하러 간거라 울지 않으려 했는데..엄마가 있었다면 조언 많이 해주고 결혼 준비도 같이 고민해주고 그랬을것같아서. 오빠네 부모님 찾아뵙기 전에도 엄마가 이런저런 말 많이 해줬을것같은데 이제 그 모든걸 그냥 내 생각대로만 해야되니 힘들때가 있어. 아빠가 물론 조언해주지만 엄마처럼 계속 관심가져주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니까^^

오빠는 나처럼 성격이 예민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 반대에 가까운..그래서 안싸우나봐. 그리고 내가 원하는 부분 다 해주기도 하고 직업있고 그럼 결혼상대로 된거겠지? 오빠는 그래도 엄마가 아플때 아주 잠깐 마주친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사하긴 했어서 너무 다행이라 하더라.

나 그래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웨딩홀부터 알아보러 가~힘든 코로나시기이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할수있게 잘 지켜주고 결혼식날 꼭 와서 같이 함께 하자.

그리고 엄마한테 말 안한게 있는데 나 팀장 다시 됐어. 저번에 팀장달고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안한다고 여러번 거절했는데 나밖에 맡길 사람이 없다그러시네..그래서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다른 팀장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할만해. 사실 팀장되는건 계속 바라고 있었지만 체력이 약하다보니 못한거잖아. 그 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내일 출근하면 커피라도 하나 사드리려고^^

엄마 딸 벌써 29살이야! 내년엔 30이고..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 한달전에 건강검진을 좀 정밀하게 받았는데 두군데가 살짝 이상이 있어서 한군데는 다시 전문병원가서 재검받고 결과 기다리는 상태고 다른 하나는 병원 검사 예약해놨어. 그래도 이번에 재검 받은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지 처음부터 확인하더니 건강해보인다고 하시네. 건강 잘 챙길게. 아빠랑 연주도~엄마 너무너무 보고싶고 또 갈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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