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이모
이렇게 처음 편지를 써보내요
이모 마지막 가는길 가보지못해
죄송한 마음만 드네요
그리고 너무 보고싶어요
이모랑 함께한 추억이 알게모르게 참 많아서인지
계속 어제 일 처럼
선명하게 이모가 보이고 생각나요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저희한테 너무 잘해주셨는데
저희는 정작 해드린게 없네요...너무 죄송하고 보고싶어요
한번도 해본적 없는 말이지만
꼭 하고 싶은말이라 여기 편지에 남겨요 큰이모 사랑합니다
하늘에서도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