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성희

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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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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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황망이란 단어 그자체지만 남들에겐 호상 그단어자체였어
아버지 잘맞이했지?

평생을 무뚝뚝하던 아버지가 먼저간 언니가 걱정되고 그리웠는지 생각도 못한 순간에 주무시다가 인사할 시간도 안주고 언니에게 가버리시네

평생 투닥거리며 살던 엄마에겐 미안함,서운함만 남기고 당신은 60여년 결혼생활의 미안함,고마움 한방에 갚아버리듯 고생하나 안시키시고 주무시듯 가셨어

헤어짐과 만남이 이어진다더니 우리와의 헤어짐이 언니와의 만남이라 생각하면 미안함의 무게가 좀덜어지려나..

늘 미안하던 고맙던 언니
또다시 아버지 잘 부탁해...

우린 또 이곳의 헤어짐이 힘들지 않게 잘 살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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