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연희아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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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엄마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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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아빠 !
엄마가 계신 요양병원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면회를 두 주일이나 못 갔습니다.
송이엄마는 그나마의 기억조차도 없어지실까 염려를 하지만
난 믿어요. 우리 엄마의 자식에 대한 끈질긴 애정과 집념을 . . .
그리고 나의 엄마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 . .
실제로나 마음속으로 그렇게 불러 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처음으로 어머니 란 호칭으로 엄마를 가만히 불러 보았습니다.
그래요.
내 엄마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할 먼곳으로 떠나시는 그길에는
꿋꿋하게 살아오신 그 역경의 세월을 결론 짓는,
아주 고귀한 우리 어머니의 복된 모습이어야만 합니다.
당신과 주복이의 반가운 마중을 받는 . . .
어머니 !
어머니 !
우리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