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내전부 엄마

엄마!엄마가 놓아지지 않아.

힘내세요3 공감2 감동1 슬퍼요1
사랑하는 엄마딸 2026.01.03
조회수 : 104 총공감수 : 7 댓글수 : 7
엄마!
분명 수술 잘 됐다고해서 엄마랑 나는 교수님께 거듭 감사했지..수술이 잘 됐다는데 왜 엄마는 7개월중 5개월넘게 금식해야 했던거야??입원도 반년넘게...남들 다 하는 항암 한 번 못해보고 왜 그렇게??
유리나라 빅5병원인데...수술 후 왜 엄마의 전신감염을 잡지못한걸까??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병원을 다른데도 더 가보고 결정 할 걸 그랬나??
수술 전 엄마는 먹기도하고 잘 걷고 했는데.....
다른병원...아니 다른 교수였으면 엄마는 나를 떠나지 않았을까?말기 환자도 수술하고 치료가 되는 세상인데....
내 잘못인것만 같아 엄마를 놓을수가 없어. 계속 원인을 찾아보고 있어. 호스피스를 미뤘으면 엄마가 새해를 같이 맞이했을까??미안해 엄마.
정말 미안해....모든 게 나 때문인것만 같아 돌아버릴 거 같아.
엄마가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사실 하나로 위안삼아야 하는걸까??
미안해 엄마................
오늘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워...
나 좀 어떻게 해줘....

그리움2026.01.04 06:51:05210.217.57.252

. . . . . .

엄마사랑해2026.01.05 16:45:59203.0.27.121

공감가네요.. 힘내세요...

분당댁2026.01.06 09:22:56183.100.254.132

양가 부모님 중 3분이 암투병을 하신 터라 님의 마음이 어떠신지 너무 공감되요.
두 분은 수술을 하셨지만 결국 악화되었고, 한 분은 수술을 안 하셨지만 더 오랜 시간을 가지셨죠.
그런데 종국에는 안 좋아지시니 후회를 하셨어요.
두 분은 수술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 한 분은 수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고요.

분당댁2026.01.06 09:27:44183.100.254.132

투병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 견뎌야 하는 과정이더군요.
게다가 결과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면 선택을 후회하고 다른 선택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이 또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네요.

분당댁2026.01.06 09:30:58183.100.254.132

모든 것이 완비된 상태에서 선택하는 건 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선택의 순간 최선으로 했고 그 이후는 운인 것 같아요.
사실 병원도 의사도 수술 시기도 온전히 선택같지만 운도 따라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립고 아쉽고 슬프고... 어떤 날은 괴롭기까지 하죠.

분당댁2026.01.06 09:35:25183.100.254.132

이 또한 자연스러운 애도의 과정이니 받아들이되 너무 힘들지 않게만 자신을 다독였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만 기억하시길 바래요.
어머니도 그렇게 기억되길 원하실거예요.

내전부 엄마2026.01.07 01:18:24124.5.203.207

어떠한 선택을 했어도 후회는 할 거 같아요...정성어린 위로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만 울어야지 마음먹어도 휴대폰 배경화면에 엄마 사진만 봐도 무너지는 하루하루예요..
49일까지만 울고....힘 내야겠지요..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건강하세요

0/300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