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연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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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엄마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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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아빠 !

며칠 전의 새벽녘에 컴퓨터 앞에 읹아서 창밖을 바라보는데
하늘 높이 커다랗고도 밝은 달이 둥실 떠 있더라고요.
음력으로 17일이었어요.
내가 길을 걸어야 하는 한 시간 정도의 끝까지
그 빛이 스러지지 않고 나와 동행해 주길 바랐었는데
정말로 그 길의 마지막에도 그 달은 여전히
환히 보였어요.
난 또 거기에 의미를 부여해서
분명히 나 혼자 걸어가는 길이 외롭지 얺도록
당신이 함께하고 있다고 믿었지요.
그렇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 당신이 있어서
난 그 힘으로 살아갑니다.
고마워요.
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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