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내딸 정은아

살아있는 죄책감

엄마 조회수 : 502 2018.04.15
어느덧 계절은 소리없이가고!
추운계절도 지나가고
향긋한 봄내음이 점점 짙어가는4월! 반짝이는 봄햇살과
화사한 꽃봉우리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
정은아 그동안 잘 지냈니?
김서방도 선홍 형민 하민이도
잘 지내고있다
걱정하지 말고 안심해라
난 아직도 이 싸이트가 어색하고 모든것이 노출되니까
좀 불편하고.너가 왜 여기 와
있는지 참 슬프다
정희는 한달넘게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난 정희 케어
하면서 나도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도 낮지않고 참 사는게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 너한테 아프다는
말 할수가 없어 연락을 안했다
넌 몇년을 누워서 고통의
시간들을 혼자 외롭게 버텨
왔는데도 우리곁을 떠나 돌아오지 못할 먼 길로 떠났는데....
나에게 가장 힘든건 너가 겪었을 마지막 고통의 순간이
떠오를때이다.
싸늘해지고 있는 너를 만지면서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그때의
나는 정말 무능하기 짝이없는
인간이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만이
앞선다 너를 생각하면 내가
살아서 숨을쉬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너에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견딜수가 없다.
얼마나 힘이들고 고통스러웠니?
너에게 할말들이 너무도 많았
는데. 미루고 미루고 말 할수가
없었다. 너도 할 말이 많았을텐
데....너와나는 묵시적으로 결국
아무 말 못하고 쓸쓸히
이별을 해야만핬다.
왜 항상 착하고 맘 따뜻한
사람은 일찍 하늘나라로 갈까?
채워지지않는 너의 빈 자리가
너무나 허무하다.
왜 그나이에 그리쉽게 갔는지?
우리가족 옆에 오래있게
해주시지!
왜 그리 빨리 데리고 가셨는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고
보고싶다ㅠㅠ
너가 떠난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눈물그칠 날이 없고. 밤이되면
낮동안 식혀둔 슬픔이 내 온몸속으로 녹아드는구나.
아직도 어제 일 처럼 생생하고
여전히 실감이 안되 받아들여
지지 않고 너한테가면 눈물이
쏟아진단다.
지금 내 폰에는 너번호가 있는데. 영원히 내가 연락하면 항상
전화를 받을줄 알았지.
내 폰도 너의집 앞에서 너가 해주었지. 이렇게 그립고 보고
싶을줄 알았으면. 통화할때 녹음해 놓을걸. 그리울때마다
목소리라도 들을수있게.
내가 후회되는일을 또 했구나.
너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병원. 너가 누워있던 병실
그곳에 가면 볼수있을것 같은
망상들.....
정은아! 너무 보고싶다ㅠㅠ
하루에도 시시 때때로 생각나는
너. 늘 아쉽고 후회되고 불쌍하구나.
날이 갈수록 그리움과 보고픔은
짙어만간다.
이렇게 따스한 봄날을 너없이
혼자서 맞는구나. 너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밤이 깊었다. 창밖에는 비가내리고.네생각으로 슬픔이 밀려오
면서. 이 밤 눈물이 흐른다
이젠 모든 시름과 고통잊고
편히 지내라.
눈에서는 멀어졌지만 가슴속에
남아있는 그 시간들은 우리가족
모두 너를 영원히 기억할께.
엄마가 또 올께
내딸 정은아 많이 사랑한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