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메모리얼파크입니다.
어제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지요. 아파트 화단의 목련 꽃봉오리가 꿈틀거리고,
거리의 개나리와 나무들도 노란빛, 초록빛을 조금씩 보이니 반갑습니다.
이렇게 봄꽃과 따뜻한 햇살은 반갑지만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는 정말 괴롭지요.
공기질이 갑자기 좋아지기는 힘들겠지만 곧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분당 탄천을 돌며 노란 산수유와 갯버들(버들강아지)
그리고 버드나무 가지에서 빼꼼히 얼굴 내미는 초록 새싹들을 보니 나름 작은 힐링이 되더군요.
아마도 이번 주엔 더 활짝 피겠지요 : )
올해 3대 봄꽃(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개화시기를 보면
서울/경기지역은 오늘부터 개나리, 진달래, 벚꽃 순으로 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화시기가 작년과 비슷해 봄꽃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벚꽃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첫 주면 만개할 것 같습니다.
마침 4월 6일은 한식인데요, 그 때쯤이면 벚꽃이 성묘객과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찍은 분당메모리얼파크 봄꽃들입니다 : )
그중 공원에서 제일 먼저 개화하는 봄 메신저 '홍매화', 모양새는 벚꽃과 진달래의 중간 같지만 진한 분홍 빚깔은 남다릅니다.
공원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는 매점 앞이니 참고하세요.
다음으로 봄이면 떠오르는 노랑이와 분홍이들입니다.
개나리는 공원 입구에서부터 반기고, 진달래는 묘역 곳곳을 핑크빛으로 물들이죠.
바위 틈의 작은 들꽃도, 목련나무의 하얀 꽃잎도 저마다 화려한 봄소식을 전합니다.
벚꽃나무와 겹벚꽃나무.. 비슷한 이름이지만 모양새가 많이 다르죠?
특히 겹벚꽃나무는 벚꽃이 질 무렵 아쉬운 맘이 클 때 피는 터라 더 고맙기도 하고,
습자지 같은 꽃잎이 풍성해 화려하고 예쁩니다.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핀 후, 짧은 시간에 꽃비가 내리는 것처럼 지고 말죠.
그래서일까요? 벚꽃이 지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늘 그랬던 것 같아요. 벚꽃이 만발하여 나들이할라치면 금세 꽃잎이 흩날리고 어느 순간 져버리더군요.
이에 봄비까지 내리게 되면 어느새 잎만 초록초록하니 남고요.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한순간 찬란하게 피었다가 금세 져버리는 벚꽃의 모습이 꼭 우리네 인생 같다고 비유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한편으론 덧없는 인생일지라도 벚꽃처럼 활짝 피었다 미련 없이 흩날리며 가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한 2주가량 되는데요,
바쁜 일상 속이라도 꽃놀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졌으면 합니다.
물론 그 기간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였으면 더 좋겠고요^^
저희 분당메모리얼파크 뿐만 아니라 분당에는 벚꽃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환경문화상을 받은 분당 중앙공원을 비롯해, 탄천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성남시 벚꽃 8경이 대표적이죠.
< 1경-분당 중앙공원 / 2 경-야탑동 분당보건소 앞 / 3경-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 4경-상대원 시설 녹지대 /
5경-제생병원 앞 공공공지 / 6경-구미동 탄천변 녹지대 / 7경-태평동 탄천물놀이장 / 8경-수진공원 진입로 >
저희 분당메모리얼파크는 위의 사진에서 보셨듯이 벚꽃뿐만 아니라
홍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나무, 겹벚꽃나무, 철쭉 등 다양한 봄꽃 나무들 있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들어내는 공원 풍경은 작품입니다. 매년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4월 초부터 10일 전후까지가 벚꽃 절정기인데요,
한식을 맞아 성묘도 하시고, 벚꽃놀이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작년 벚꽃 흩날릴 때 우리 곁을 떠난 배우 김영애님과
한류스타 박용하, 작곡가 이영훈, 가수 김현식, 듀스의 김성재,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배우 김자옥 등
유명인사들의 묘역과 삶의 마지막 메세지가 깃든 아름다운 비문들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분당메모리얼파크는 휴무일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언제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럼 조만간 싱그러운 2018년산 봄꽃 사진을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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