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실내와 실외 납골당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는데요, 실외에 설치되는 묘에는 실외 납골당 이외에 납골묘(봉안묘)라는 형태의 묘지도 있어서 간략히 소개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납골묘는 여러 유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석물 형태의 묘입니다. 가족단위로 안치할 수 있는 데다가 묘 앞에서 전통적인 성묘 제례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추모공원에 따라 그 형태와 안치 위수가 다양합니다.
  

납골당이 개인 단위로 안치가 가능하고 초기 분양금액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면, 납골묘는 후대까지 고려해 가족 단위로 안치를 할 수 있으며 초기 구입 비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여러분을 모실 수 있어서 1위당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보다 경제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그다음은 신뢰입니다. 납골당은 ‘영속성’ 측면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곳입니다. 우리가 살 고 있는 집은 때에 따라 이사도 하고 인테리어도 바꿀 수 있지만, 마지막 안식처라 할 수 있는 납골당은 가족들 간의 이해관계가 있어 이장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신중하게 선택하되 후대를 고려하여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력이 오래되어 안정적인 관리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많은 회원들이 선택한 추모공원이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장례’라는 큰일을 갑작스럽게 치르게 되면 경황이 없어 장례식장 혹은 상조회사를 통해 납골당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 당면하지 않도록 가급적 미리 충분히 알아보고 비교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납골당은 고인의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들이 자주 찾을 그리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집을 사듯이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비교합니다. 더불어 재정적으로 건실하고, 회원 규모가 큰 추모공원이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1만 명 이상 모셔져 있는 납골당은 재정 및 관리적인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