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故 박용하 7주기 추모식
2017.06.30 조회수 9179

 

6/30일 오늘은 배우 박용하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그가 밝게 웃고 있는 사진만 봐도 여전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가 출연한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날처럼'이란 곡을 듣다 보면...
어쩐지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노래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
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 거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 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었단 걸
처음 그날처럼..


- 처음 그날처럼 / 노래 박용하 -

 

그는 '보고 또 보고', '러빙유', '겨울연가', '온에어'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매년 그의 추모식에 일본 팬들이 함께 합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죠.

 

 

 

< 故 박용하 1주기 추모식 >

 

 

 

 

< 故 박용하 2주기 추모식 >

 

 

 

 

< 故 박용하 3주기 추모식 >

 

 

 

박용하님이 세상을 떠난 당시, 부친의 암 투병과 사업 및 연예활동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떠난 뒤 4개월 후에 부친도 고인이 되시어,
박용하 묘역 근처 헤리티지 봉안담 '로터스(Lotus)'실에 영면하셨습니다.

추모식이 있는 날이면 항상 팬들은 부친 박승인님을 먼저 추모한 후, 박용하 묘역을 찾습니다.

 
 
 

< 故 박용하 부친 봉안당 >

 

 

 

오늘은 오후 3시에 故 박용하님의 7주기 추모식 있습니다.
추모현장을 담아 소식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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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님의 7주기 추모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박용하님이 일본에서 큰 행사를 할 때마다 비가 내려 '雨男'이란 별명이 생겼지요.
그가 떠난 뒤에도 기일이면 비가 내릴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비껴가네요.
 

 

< 출처 : 요나엔터테인먼트 >

 

 

추모식은 예정보다 다소 늦게 시작되었는데요
엄청 더운 날씨에도 많은 일본팬들이 오셔서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故 박용하님의 부친이 모셔져 있는 헤리티지 로터스실에  먼저 헌화를 하고,
바로 위쪽 박용하님의 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봉안담에서 바라본 포레스트헤븐 묘역입니다.
 

 

 

 

 

 

故 박용하님의 묘역입니다.
많은 꽃들이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반겨주네요.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도 참 좋아했던 연예인이네요.
인상이 선하고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요.
그 이면에 어떤 슬픔과 고뇌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떠난지 7년이 지났음에도 그를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분홍빛 장미와 함께 헌화와 분향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박용하님 모친께서 조용히 기도를 하시고,
묘석 가까이로 다가가 조근조근 마음에 담았던 이야기를 하셨어요.
잘 들리진 않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이 무더운 날 멀리 일본에서 찾아주신 팬들입니다.
한분 한분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 조용히 기도하셨어요.
훌쩍이며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계셨고,
묘석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분들도 계셨지요.

 
 
 

 

 

 

 

 

 

 

 

 

 

 

 

추모식이 끝나 갈 무렵 묘역은 많은 꽃과 선물로 채워졌습니다.
편지와 손수 만든 선물들도 보이고요.
 

 
 

 

 

 

 

 

 

 

 

 

 

날씨가 뜨거운데다 많은 향이 피워지다보니 불이 붙어버렸어요.
다행히 금방 진화가 되었고 추모식이 거의 끝난 상황이라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떠나시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가족분들이 팬들과 담소를 나누고 사진도 남기는 모습이네요.

 

 
 

 

 

 

 

 

 

고인의 가족들은 팬들에게 이 무더위에 멀리서 찾아오심에 감사하고,
팬들은 가족들에게 내년을 또 기약하는군요.
팬들 중엔 젊으신 분도 있지만 일흔이 넘은 할머니도 계셨어요.

고인의 가족과 팬들 구분없이
모두가 그를 좋아하고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한마음인 것 같았습니다.

이들의 만남에 푹푹 찌는 더위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죠. 

그렇게 그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추모식을 마쳤습니다.

 

 

 

모두 떠났음에도 전혀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보이는 꽃 외에 그 무엇인가가 가득 찬 느낌입니다.
공원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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