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현규 정옥녀
보고싶어
2
2
1
3
김현옥
2020.05.29
조회수 : 798
총공감수 : 8
댓글수 : 1
엄마 보낸지 10년
아빠 보낸지 6일
이제 진짜 나 혼자네...
진짜 이런 날이 오긴 하네
언젠간 그러겠지...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일이... 내 나이 마흔둘에 맞이하게 됐어.
엄마,아빠 그늘에 있을 때가 역시 짱이야 ㅎㅎ
두분 오랜만에 보니 어때유?
좋은가? 어색? 설마 모른 척 하는 건 아니지? ㅎㅎ
둘 다 고생만 하다 가셔서...그 고생으로 딸은 편안히 사는데...
근데 둘이 너무나 보고싶어
우리 세 가족 예전처럼 딱 하루만 같이 보내면 좋겠다
둘 다 아프기전 모습으로...
엄마,아빠
사랑해 너무나 많이
보고싶어 만지고싶어 안고싶어
꿈에라도 두 분 꼭 와줘요
제발...와서 내이름 불러주고 나 좀 꼭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