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내 딸 정은아!!

정은이 천국 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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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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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정은
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새로운 시작의 절반이네.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에 싱그러운 초록빛이 아름다운 8월!!
정은아 그동안 잘 지냈지?
여기 가족들도 네가 지켜주어 모두 잘 지내고있다
벌써 오늘이 너무 짧은생을 살고 하늘의 별이된지 3년이 되는 날이구나.
잊으려 할수록 짙어지는 그리움 갈수록 너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평생 옆에 있을것만 같던 네가 세상을 떠날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고 살아왔지!
요즘 세상에 80에 세상을 등진다해도 아직빠른데...
그만큼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거지.
있을때 잘 해주지 못한 일들이
왜이리 생생히 떠오르는지,,,,
몇년이 지나도 너를 잃은 아픔은 사그러들수 없구나.
주민등록상에서 우리 정은이가 삭제 되었다는 사실도 적응이 잘 안된단다.
생각할수록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다
네가 꿈꾸어왔던 세상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짧은생을 마감하니 아쉬움과 회한의 눈물이 잠잠했던 가슴에 슬픔이 또 일렁인다.
우리예쁜 정은이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는 정은아!!
정은아.. 이젠 아프지 않니??
이렇게 천사같은 너에게 왜 이런병이 찾아왔는지,,,,,
이제는 그 곳에서 아프지말고 우리 정은이 하고 싶은것 다 하고 행복하게 지내라.
김서방은 네가 언제라도 찾아 올까봐 네 휴대폰번호도 그대로 가지고 있단다.
오늘도 우리가족 모두 슬픔속에서 널 그리워 하고 있다.
지금 쯤이면 네가 한참 너의 꿈을향해 안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텐데,,,,
예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딸의 모습을 보지 못하니 안타깝기만하다.
엄마가 널 지켜주질 못한 죄책감에 널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
지금 네가 있는곳이 하나님이 계신곳이라 생각하니 그나마 안심이된다.
그동안 짧지만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 왔으니 이젠 하나님계신 그곳에서 아프지도 말고 고통도 상처도 받지말고 꽃길만 걷길
우리가족 모두 기도할께!!
즐거웠던 시간들만 기억하고 추억하며 너를 그리워하는 우리가족 모두 다음 세상에서 꼭 만나서 행복하게 오래 함께하자,
Bye~bye
From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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