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기 어때요?갑자기 다른곳으로 모셔서 힘드신거 아니죠?
아빠가 평소에 말씀하시던 대로 안했어요. 돌아가고 나셔도 외롭기 싫어서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았고 오랫동안 못보고 살았는데 아빠 그렇게 보내버리면 정말 영영 헤어지는거 같아서 그랬어요.마음에 안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좋은곳으로 모시고 싶었어요. 세련되고 깔끔하고 이쁜곳..비록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이런곳에서도 지내보시라고. 아빠~나 이제 아빠 안미워해. 그러니 이제 마음편히 지내시고 아빠 몸좀 챙기세요. 그래야 나중에 나중에 나랑 만날때 나 덜속상하지~나 왜이렇게 아빠한테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같이 하고 싶은것도 많은지..너무나 어리석게..너무 늦게..아빠 닮았어~한번 마음에 안들면 두번다시 안쳐다 보는거~미안해요. 제가 너무 잘못했어요. 이제와서 소용없겠지만..너무 죄송해요.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