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정은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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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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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머니와의 마지막 기억은 나를 너무 약하게 만들고 나를 무너지게 만들어
나 어떡해야해? 10년이 지나면서 더 생생해지는 기억을 그냥 붙들고 내가 살 수 있을까?
그 때 기억이 생각나는날엔 난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거같아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 사회에선 감정조절도 잘하는데 그 때 기억은 날 무너트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게 만들어
나 어떻게 살아가야해? 이 아픔과 절망을 누가 이해나 할까? 이미 무너진 나한테 할머니 다 나때문에 가신거다 그 한마디때문에 앞도 밑도 위도 안보이는 어둠에 갇혀서 10년 동안을 지냈는데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 수 있을까?
이겨내야하는데 이겨내야 내가 사는데 난 그럴 힘이 없어
할머니를 원망하기 싫지만 참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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