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정상민

더워졌네

힘내세요5 공감0 감동3 슬퍼요0
sis3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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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신기간이 돌아왔어.
학원의 시계는 참 빠르다.
네가 정갈하게 손봐준 덕에 교재들 제본 잘 했어.
대체 어찌한걸까 모르겠는건 곰곰히 네 생각을 하며 생각하다보면 혹은 찬찬히 작업하다보면 말도 안되게 착착 진행이 돼.
그래서 난 네가 날 지켜보고 도와준다는 걸 느껴. 이틀을 고민하다가 자르는 방법을 깨닫고 찬찬히 하다보니 기가 막히게 잘 만들게 되었는데 결과물보니 뿌듯하고 마치 네가 호탕하게 웃으며 제법이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더라.
이 주말에 하루종일 뭐하는 짓인가 하다가도 하다보니 즐겁고 너랑 같이 티키타카하며 작업하는 거 같았어.
또 꿈에 나와줘.보고싶어. 나와서 잠만 자든, 뜻모를 메모를 잔뜩 적든, 바로 자리떠야한다고 바쁜척하든… 그 어떤 모습이든 이젠 제대로 보고 허그도 하고 우리 동생 멋있다 사랑한다 대단하다 말해줄거야.
사랑한다~
쉬고 있어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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