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나의 엄마

보고 싶고 그리운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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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2023.03.15
조회수 : 219 총공감수 : 12
엄마
월요일 화창한 봄날씨에 엄마의 49제 다녀 왔어요..
이제 좀 날짜가 지나서 마음이 편해 졌을래나 했는데.. 역시 가슴에 차오르는 슬픔은 가눌길이 없었어요.
아버지가 엄청 울었어요.. 자식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줄수 없었나봐요. 너무 외롭다고.. 빨리 엄마 옆으로 가고 싶다고 서럽게도 우시더라구요
엄마가 살아 계실때는 참 무던히도 싸워서 옆에서 보는 저희 자식 들도 속이 상했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옆에 계신게 아버지는 더 나으셨나봐요.
그날 우리는 엄마 옆에서 제 올리고 간단히 점심을 했어요. 음식이 목에 넘어갈 거 같지 않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들 먹었어요
엄마
제 마치고 돌아오면서 생각했어요.. 엄마도 자식들이 마냥 슬픔에만 젖어 있기만 을 바라지는 않을 꺼 같아요..
그래서 슬픔은 가슴 깊숙한 곳에 묻어두고 이젠 웃으면서 살려고 요
사는 게 재미 있지는 않지만 즐겁게 살아보려구요
엄마 곁에 갈때까지 힘차게 살아보다가.. 내명이 다하면 그리운 엄마 곁으로 가겠습니다.
그니까 엄마 도와주세요
잘살다 엄마 곁으로 갈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딘가에서 따뜻하게 웃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 주세요
내이름 불러 주면서 맞아 주세요
사랑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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