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아빠 서종민씨

아빠 많이 보고 싶어!

힘내세요3 공감1 감동2 슬퍼요1
귀염둥이 작은 딸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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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있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거 같으면서도 어떤 때는 한없이 느리게 가는 이상한 나날들이야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 예측불가한 우리 엄마라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일단 잘 지내고 있어. 아빠도 보고 있겠지?
요새는 유독 아빠 생각이 많이 나. 퇴근 할 때 전화하던 생각이 자꾸 나서 퇴근할 때 마다 너무 괴로워
원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퇴근시간이었는데 말이지!!
아빠한테 전화를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슬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조금 더 다정하게 말할껄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마음이 아파.
아빠 마지막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슬퍼.
아빠는 엄마아빠를 만났을려나? 거기서는 왕자님처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겠지? 정말정말 그랬으면 좋겠어.
아직 큰아빠는 여기 계시니까 거기서 엄마 사랑 혼자 독차지하고 귀여운 둘째 아들로 살아가고 있길 바라.
너무너무 보고 싶어. 아빠가 아직도 집에 가면 소파 위에 앉아있을 것 같은데.
그냥 무심히 앉아있었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안정감이고, 행복이었다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아빠 정말 너무 보고싶다. 아빠. 아빠.
다음주에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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