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성희
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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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2024.11.21
조회수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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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네 언니
시간이 너무 빠르지?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더니 이 늙은 막내에게도 시간은 자꾸 여유없이 흐르네...
우린 모두 잘지내
속속들이 그속은 모르겠지만 언니의 빈틈을 각자 다 끌어 안고 살겠지만.. 그래도 툭툭 튀어나오는 그리움 슬픔 아픔 모두 적당히 곪지않게 표현하며 언니가 남겨놓은 사랑으로 잘 막아가며 그렇게 잘보내
형부와 아이들은 물론 나보다 더 그리워하겠지만 감사하게도 주변이 너무 아프지않게 씩씩해
그걸 보는 엄마는 안쓰러워 눈물 콧물로 지극정성이지만 그게또 엄마란 존재니까
갑자기 출근 준비하다 언니 생각에 잠시 두서없이 멈추다가
늘 가까이 있을거라 하지못한말을 이제야 자주하네
보고싶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