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나의 사랑하는 엄마

보고싶은 그리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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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엄마 딸 2025.01.08
조회수 : 86 총공감수 : 5
엄마 ! 어제는 퇴근하면서 엄마랑 통화했던 녹음을 들었어.
날짜를 보니 엄마가 천국가기 두 달 전이더라.
지금 들어보니 엄마 목소리가 많이 힘이 없었는데.
난 그 때에도 엄마가 나을 수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던지라 씩씩한 목소리더라.
차라리 그 때 엄마가 천국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란걸 받아들였다면 조금이라도 더 엄마 옆에 있었을텐데.
내가 열심히 일하고 씩씩하게 살면 엄마도 당연히 이겨낼 수 있을줄 알았어.
엄마 옆에 더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내일은 아빠가 천국가신지 9년이 되는 날이야.
좀있다 엄마 아빠 만나러 갈거야.
남들보다 좋은 부모님 만났기 때문에
남들보다 빨리 혼자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면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천국에서 날 기억하고 있을건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원래도 겨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두 분다 겨울에 아프다 가셔서 인지 더 겨울이 싫다.
부족한것 없이 살고 있는거 같은데 마음 한 켠에는 항상 찬바람이 드는거 같아.
천국에서 만날때까지 씩씩하게 힘내고 살아볼게!
사랑해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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